이승준 오리온 대표 "인도 신시장서 설비 투자 적극 확대"
23일 정기 주총 "차별화 제품력 바탕으로 시장 상황 맞는 영업활동 강화"
[서울=뉴시스]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가 23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오리온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 6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리온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는 23일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맞는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투자 관리 및 미래 신수종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용산구 오리온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 6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부자재 가격, 에너지 비용 등 원가상승 부담이 계속되고 있고 국가간의 크고 작은 갈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이 가중된 상황"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먼저 "올해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에 발맞춰 각 사별로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다"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생산 능력을 높이고 새롭게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라인 증설에 따른 설비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별 성장 전략과 관련해서는 "한국 법인의 경우 전년도 고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 가치를 제고하면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닥터유 제품의 리브랜딩을 통해 미래 성장 시장을 선도하고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법인은 코로나19 상황 종식에 따른 경기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스낵과 젤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영업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영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을 증축, 증설하고 제 3공장 신축도 추진함으로써 지속적인 고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제품 측면에서는 경쟁우위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제과 외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러시아 법인에 대해서는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올해 트베리 신공장에 초코파이 1개 라인을 증설하고 젤리 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생산량 증대에 따라 딜러와 거래처수를 적극 확대해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임직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를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어나가겠다"며 "8년여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윤리경영의 수준을 올해도 한층 더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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