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허리 부상으로 클린스만호 하차…설영우 첫 발탁(종합)
성인대표팀 첫 승선 설영우 "증명해야 하는 부담 갖고 임할 것"

[울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대한민국 김진수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오고 있다. 2023.03.24. kch0523@newsis.com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김진수가 허리 부상으로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집 해제됐다"며 "설영우가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전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2-2 무)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24분경 상대 선수와 경합 후 그라운드 누워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간 김진수는 이기제(수원)와 교체됐다.
김진수가 빠진 자리에는 K리그1 울산 현대의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들어간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2020시즌 프로에 데뷔한 설영우가 A대표팀에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1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설영우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나서는 등 촉망받는 기대주로 꼽혔다.

[서울=뉴시스]울산 현대 설영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설영우는 울산 구단을 통해 "간절히 원하던 국가대표에 승선하게 된 것은 울산팀 동료, 감독님, 코치님들의 지도 덕분"이라며 "발탁의 기쁨보다는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더 생각하며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데뷔전을 마친 클린스만호는 하루 외박 후 26일 오후 6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루과이전을 대비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월 A매치 두 번째 상대인 우루과이와 붙는다.
우루과이와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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