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장]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불확실성 가중…해외 적극 개척"

등록 2023.03.29 11:59: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양식품 29일 제62기 정기 주주총회 열어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과 내수시장 내실화로 난관 돌파"

[서울=뉴시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양식품 제공) 2023.03.29.

[서울=뉴시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양식품 제공) 2023.03.2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신규 해외 법인 설립, 브랜드의 확장,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내수시장 내실화로 난관을 돌파하겠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은 29일 서울 하월곡동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삼양식품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도 우리 경제는 인플레이션 지속 및 환율 등 주요 경제지표의 불확실성 가중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기후 이상, 물류 대란, 국제 분쟁 장기화 및 수출국 제한 정책 심화로 원재료 및 물류비용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이러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펼친 미국발 고강도 긴축 통화 정책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은 세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경제 여건과 대외 변수 속에서도 당사는 밀양 신공장 가동,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4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2% 상승한 9090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903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05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물가, 금리 부담 및 세계 경제 블록화 지속으로 글로벌 실물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런 역경 속에서도 해외 시장 개척 등으로 난관을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투자·건설·임대·관리·중개·개발·분양 및 판매업과 관광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이사 보수 지급 한도액을 기존 60억원으로 승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