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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마일리지로 요금 납부 쉬워진다…하반기부터 절차 간소화

등록 2023.03.29 11:18:10수정 2023.03.29 12: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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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3G 종량제 가입자 대상, 납부 요금따라 지급하던 제도

100억 넘게 남아…정부, 안내 강화하고 이용 절차 간소화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이통통신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은행업계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3.02.2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이통통신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은행업계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3.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100억원 넘게 남은 이통사 마일리지가 사용되지 못한 채 소멸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해결사로 나선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내수 활성 대책’이 발표됐다.

정부는 통신요금 부담완화 대책으로 통신 마일리지 사용 독려 방안을 제시했다.

통신 마일리지는 2G·3G 이동통신 시절, 사용한 만큼 요금이 부과되는 ‘종량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납부요금 비율에 따라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준 제도다. 콘텐츠 이용료, 통신요금 결제 등이 가능하다. LTE·5G에서는 멤버십 제도로 바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남은 마일리지는 지난해 9월 기준 약 141억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 5년간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한 마일리지는 총 701억원이다. SK텔레콤이 351억원으로 가장 많고 LG유플러스 233억원, KT 117억원 순이었다.

문제는 이 마일리지가 영구 유지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7년이 지나면 소멸돼 기한 안에 사용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소멸예정인 마일리지 이용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3분기부터는 통신요금을 마일리지로 납부하는 절차를 간소화 할 계획이다.

2G 서비스는 2012년 3월 KT가 가장 먼저 종료했고, 2020년 7월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부터 종료했다. 3G는 아직 서비스되고 있지만 남은 가입자는 262만여 명 수준이다.

아울러 일반요금제 대비 저렴한 5G 시니어 요금제와 데이터 사용에 특화된 청년요금제, 5G 데이터 구간을 다양화 요금제 출시를 위해 이통사를 독려함으로써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출시 소식을 알렸다. SK텔레콤은 30∼110G 사이 요금제 4종, 청년요금제 18종, 어르신요금제 3종 등 총 25종을 내놨다.

조만간 KT, LG유플러스도 조만간 뒤따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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