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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극찬한 SK공장 벚꽃길 열린다…시민들과 축제

등록 2023.03.30 08:00:00수정 2023.03.31 2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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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4월6일~11일 벚꽃동산 개방

효성, 1일부터 '제 41회 효성 진달래 축제' 개최

[서울=뉴시스] 효성 안양공장 진달래 동산. (사진=효성 제공) 2023.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효성 안양공장 진달래 동산. (사진=효성 제공) 2023.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극찬한 SK석유화학공장 벚꽃길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엔데믹을 맞아 국내 기업들의 봄꽃 축제 재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4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 간 회사 내 벚꽃동산을 지역 주민 등 일반에 개방한다. 총 3만5000평 규모의 벚꽃동산에는 600여 그루의 벚나무가 1.5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인천의 벚꽃 명소로 꼽힌다.

지역상생과 화합을 위해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지역 주민들에게 벚꽃동산을 개방해 수만 명이 찾아왔으나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개방하지 못했다.

인천공장은 지난해 4월 최태원 회장이 찾으며 화제가 됐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SNS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유화학 공장"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한정 개방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50년 수령의 벚꽃 구경 꼭 하세요"라고 남겼다.

SK인천석유화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면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4년 만에 벚꽃동산을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대행사는 포토존 운영과 기부 챌린지, 버스킹 공연(주말),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이벤트, 느린 우체통 편지쓰기 등으로 간소화했다.

벚꽃동산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음식물 및 주류 반입, 반려동물 동반입장이 불가하다. 또한 벚꽃동산 내외부에 주차공간이 없어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해야 한다.

효성도 4월 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효성 안양공장을 개방하고 ‘제 41회 효성 진달래 축제’를 개최한다.

효성 안양공장 뒷동산에는 약 1만 평방미터 넓이의 진달래 군락이 있어 매년 진달래 만개 시기가 되면 분홍빛으로 물든다. 꽃구경 뿐만 아니라 캐리커쳐, 요술풍선, 풍물패 공연 등의 볼거리와 김치전, 떡볶이,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효성에서 지원하는 함께하는재단의 ‘굿윌스토어’ 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일장터도 연다.

효성 진달래축제는 효성의 전신인 옛 동양나이론 당시 안양공장 임직원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진달래동산에 초대한 것에서 시작됐다. 1970년대 후반부터 매년 지역 사회에 개방해 왔으나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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