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본단자 감독 "김연경·이원정, 경기 리듬 찾았다"

등록 2023.03.29 21:58:50수정 2023.03.29 23:19: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훈련 때 맞춘 템포 안 나왔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3.03.29.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7-25 25-12 23-25 25-18)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해 통산 다섯 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이자, 네 번째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흥국생명 옐레나(32점)와 김연경(26점)이 고공폭격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아본단자 감독은 "첫 경기를 이기고 시작해서 좋다. 오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승리가 더 값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연경의 초반 부진에 대해 "김연경 뿐만 아니라 옐레나 등 선수들이 2주 정도 쉬었다. 바로 경기 리듬을 찾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긴 게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오늘 김연경이 26점을 기록한 것 같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세터 이원정의 경기 운영에 대해서 "(토스) 리듬을 살짝 찾지 못했다. 성공률을 조금씩 높여 가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3세트 역전패를 지켜본 아본단자 감독은 후반에 직전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그는 "당시 선수들이 방심을 하는 게 보였다.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경기에 집중하고, 서브로 압박을 주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 앞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3.03.29.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 앞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2차전을 승리해 홈 코트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우리가 못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았고, 공격수와 세터간의 호흡이 엉뚱하게 나와서 힘들었다"고 총평을 했다.

이어 김 감독은 "공격수의 템포가 있는데 훈련 때 맞춰온 템포가 안 나왔다. 공격 리듬이 안 맞았다.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안 좋다. 세터 이윤정도 조금은 더 스피드 있게 토스를 올렸어도 좋았을 텐데 아쉽다.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였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차이가 있다. 상대가 흥국생명이어서 긴장감이 달랐을 것이다. 이윤정이 긴장감을 이겨내기 벅차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차전은 최대한 이윤정의 멘털을 잘 관리하려고 한다. 1차전보다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와준다면 경기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전망했다.

2차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솔직히 두 번 지면 힘들어지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3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