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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4기 바이오특위 출범…정부·민간 공동위원장 체제

등록 2023.03.30 10:00:00수정 2023.03.30 1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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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공동위원장 장인진 서울대병원 교수 위촉

14명 민간 위원 위촉…'첨단바이오' 정책기능 강화

정부, 제4기 바이오특위 출범…정부·민간 공동위원장 체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올해 개편했다. 단독 위원장 체제였던 이전 바이오특위와 달리 올해 위원장은 정부·민간 공동위원장 체제로 하고 '첨단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민간 위원으로 다수 포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오전 10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4기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4회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특위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특별위원회 중 하나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이래 국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컨트롤타워로서 범부처 바이오 연구개발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9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 정부도 국정과제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술패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육성해 나갈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발표했다. 국가전략기술 하나로 합성생물학, 감염병 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 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을 포함하는 '첨단 바이오' 기술을 제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제4기 바이오특위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민간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원 구성에 변화를 줬다. 단독 위원장 체제였던 이전 바이오특위와 달리 제4기부터는 정부·민간 공동위원장 체제를 도입했다. 첫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장인진 서울대병원 교수를 위촉했다. 14명의 산·학·연 전문가를 민간 위원으로 신규 위촉했으며 특히 '첨단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대거 포함했다.

제4기 바이오특위부터는 국가전략기술인 '첨단 바이오' 육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역할을 강화한다. 기존에 바이오특위가 수행해 오던 범부처 바이오 연구개발(R&D) 정책 심의 기능에 더해 첨단바이오 분야 관련 정책 및 범부처 전략 로드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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