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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맞수…대한항공·현대캐피탈, 오늘부터 챔프전

등록 2023.03.30 1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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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프전에서 맞대결

4년 만의 챔프전 재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경기.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3.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경기.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3.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왕좌'의 주인공을 가리는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이 막을 올린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챔프전 1차전을 치른다.

5전3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은 대한항공의 홈인 인천에서 1, 2차전을 먼저 치른다. 이후 3, 4차전은 현대캐피탈의 홈인 천안에서 열고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5차전을 벌인다.

두 팀은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3년 연속 챔프전에서 맞붙은 질긴 인연을 자랑한다.

3시즌 동안 정규리그 1위 팀과 챔프전 우승팀은 항상 엇갈렸다.

대한항공은 2016~2017, 2018~2019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현대캐피탈에 막혀 통합 우승이 좌절됐다. 2017~2018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의 통합 우승을 저지했다.

치열했던 3년간의 '봄 대결'이 끝난 후 양 팀의 위치는 완전히 바뀌었다.

강팀 입지를 굳힌 대한항공은 최근 2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일궜다. 올해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3년 연속 V-리그 제패에 한 발 다가섰다.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28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3.28. ppkjm@newsis.com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28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반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몇 년간 대대적인 리빌딩을 거쳤다. 젊은 선수들과 새 판을 짜며 2020~2021시즌 6위, 2021~2022시즌 7위 등 하위권에만 머물렀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리빌딩의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2위에 올라 화려한 비상을 했다. 정규시즌 막판 주포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남은 선수들은 똘똘 뭉쳐 플레이오프(PO)에서 한국전력을 2승1패로 물리쳤다.

이제는 다시 트로피를 노린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은 뒤 "자존심을 걸고, 정규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못했으니 챔프전에서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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