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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캐롯, 가입비 10억원 완납…'봄농구' 예정대로

등록 2023.03.30 18: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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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마감 하루 앞두고 가입비 잔금 치러

4위 현대모비스와 2일부터 6강 PO 예정대로 진행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캐롯 주장 김강선(왼쪽)과 김승기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캐롯 주장 김강선(왼쪽)과 김승기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우여곡절 끝에 가입비를 완납하면서 '봄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캐롯 구단은 "31일까지 납부하기로 한 KBL 가입비 10억원을 이날 오후 KBL에 납부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KBL과 타 구단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감일인 31일 이전에 미리 가입비 납부 가능 여부를 알리기로 했던 캐롯은 잔금을 모두 치르면서 PO 참가가 가능해졌다.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는 '캐롯 변수'로 정규리그가 끝나고도 PO 대진이 불투명했다.

지난해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캐롯은 5위를 확정했지만, 가입비 15억원 중 10억원을 내지 못해 PO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캐롯이 미납할 경우 PO 자격이 박탈되고, 7위인 원주 DB가 PO 자격을 획득하는 상황이었다.

DB가 올랐다면, 6강 PO 대진이 바뀌는 등 타 구단의 피해가 불가피했다.

캐롯 변수는 가입비 완납 직전까지도 안갯속이었다. 선수단과 직원 급여도 제때 주지 못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가 컸지만 결국 가입비를 완납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캐롯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캐롯 (사진 = KBL 제공)


이로써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6강 PO는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3위 서울 SK-6위 전주 KCC, 4위 울산 현대모비스-5위 캐롯이 맞대결을 벌인다. 5전3선승제다.

캐롯은 현대모비스와 2일부터, SK-KCC는 3일부터 돌입한다.

이어 현대모비스-캐롯의 승자는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SK-KCC의 승자는 2위 창원 LG와 4강 PO를 갖는다. 역시 5전3선승세다.

여기서 승리한 두 팀이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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