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말레이시아 1호 K리거 코기, FA컵서 한국무대 데뷔

등록 2023.03.30 18:35: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FA컵 2라운드 서울중랑축구단 홈경기 출전

유효슈팅 2회 등 60분간 뛰며 공격력 과시

[서울=뉴시스]충북청주 코기. 2023.03.30. (사진=충북청주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충북청주 코기. 2023.03.30. (사진=충북청주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최초 말레이시아 선수인 코기(24)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K리그2(2부) 충북청주FC는 지난 2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서울중랑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 출장한 코기는 전반전 두 차례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 프리킥 찬스에서 본인이 직접 처리하는 등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코기는 후반에도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등 60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마쳤다.

이번 시즌 충북청주FC에 합류한 코기는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능력을 보유한 공격수로 평가된다. 그는 말레이시아 U-16, U-19, U-23 대표를 거쳐 성인 대표팀에서 8경기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코기는 자국 리그와 컵대회에서는 63경기 11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코기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팬 여러분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생님들, 그리고 동료들 덕분에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코기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고 한국 축구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돋보여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며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조금 더 갖춘다면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