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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년간 직원 1300명 감소…평균 연봉 8955만원

등록 2023.03.31 07:40:00수정 2023.03.31 07: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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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9063명→2022년 1만7746명

無채용에 정년 퇴직자 자연 감소분 겹친 결과

동기간 평균 연봉 8083만원→8955만원 껑충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대한항공 직원 수가 지난 3년간 1300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에 신규 채용을 하지 못한 데다 퇴직자의 자연 감소분이 겹친 결과다. 반면 지난해 평균 연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00만원 올랐다.

31일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 직원 수는 1만77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26명 줄어든 수치다.

직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2020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9년만 해도 1만9063명에 달했지만, 2020년(1만8518명), 2021년(1만7992명), 2022년(1만7746명) 등 3년간 계속 줄었다. 해당 기간 감소한 직원 수는 총 1317명이다.

직원 수가 매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채용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감원 대신 휴업·휴직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정부가 휴업수당(평균 임금의 70%)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며 신규 채용을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해고·감원도 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년 사직을 포함한 자연 감소 인원이 연간 대략 600~700명 정도 된다"며 "감소 수치는 자연 감소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엔데믹을 맞아 국제선 노선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신규 채용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객실 승무원을 3년 만에 공개 채용했다. 당시 채용 규모가 100명 이상에 달하면서 승무원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이 외 운항승무원, IT 전문인력, 기내식 Chef, 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 인력 채용도 진행했다.

한편 지난해 대한항공 직원 평균 연봉은 8955만원으로 전년 대비 29.5% 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8083만원과 비교해도 10.8%(872만원) 상승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6819만원, 6913만원에 그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원 연봉의 경우 2020년과 2021년은 동결했지만 지난해 임금 협상에서는 10% 올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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