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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정지석 44점 합작…대한항공, 챔프전 1차전 기선 제압

등록 2023.03.30 2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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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챔프전 1차전서 현대캐피탈 격파

링컨 28점 승리 주도…정지석 16점, 곽승석 14점

[인천=뉴시스]프로배구 대한항공 정지석. 2023.03.3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프로배구 대한항공 정지석. 2023.03.3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3-1(20-25 25-23 25-23 25-17)로 이겼다.

5전3선승제 챔프전에서 1차전을 잡은 대한항공은 하루 휴식 후 오는 1일 오후 7시 홈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초반 기세에서 앞서고도 패한 현대캐피탈은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대한항공 링컨은 후위공격 12개와 가로막기 2개,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28점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정지석은 가로막기 3개 포함 16점을 기록했다. 곽승석은 14점을 책임졌고 한선수는 가로막기 2개와 서브 득점 2개 등 6점을 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후위 공격 11개 포함 2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레올이 16점을 보탰다.

1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 측면 공격수 정지석과 링컨은 긴 휴식 탓에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한 듯 범실을 반복한 반면 현대캐피탈 공격수 오레올과 허수봉은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했다. 이시우의 연속 서브 득점 등으로 현대캐피탈이 12-6까지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이 점수 차를 좁혀 갔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허수봉이 어려운 공을 처리해내며 격차를 유지했다. 링컨이 날린 스파이크서브가 밖으로 나가며 현대캐피탈이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허수봉의 후위 공격 때 곽승석이 블로킹 터치넷 범실을 해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인천=뉴시스]프로배구 대한항공 링컨. 2023.03.3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프로배구 대한항공 링컨. 2023.03.3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에는 중반까지 양 팀 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이 벌어졌다. 한두 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대한항공은 고비마다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경고를 받는 것까지 감수하며 항의를 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선수의 서브를 이시우가 리시브하지 못하며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김명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대한항공이 25-23으로 2세트를 땄다.

3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정지석이 블로킹 등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호날두 세리머니를 해 관중을 흥분시키자 이시우가 강력한 서브로 응수했다. 23-23 동점에서 김규민이 오레올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링컨의 서브가 네트 맞고 코트에 떨어지면서 대한항공이 25-23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들어 대한항공 선수들이 몸이 풀린 듯 초반부터 밀어붙였고 경기가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었다. 정지석과 링컨이 점수를 내기 시작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곽승석도 노련한 쳐내기로 점수를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공격을 발판 삼아 추격을 시도했지만 세트 막바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기세가 꺾였다. 여유 있게 앞서 간 대한항공이 25-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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