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심혜섭 남양유업 신임 감사 "브랜드 가치 개선 노력"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남양유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감사로 선임된 심혜섭 법률사무소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주종이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 3. 31.](http://image.newsis.com/2023/03/31/NISI20230331_0001231275_web.jpg?rnd=20230331140444)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남양유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감사로 선임된 심혜섭 법률사무소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주종이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 3. 31.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남양유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감사로 선임된 심혜섭 변호사(43·심혜섭 법률사무소 대표)는 "남양유업의 문제는 홍원식 회장과 회사가 일체화된 부분"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심 감사는 주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언급한 뒤 "남양유업과 홍 회장이 일체화 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하락했다"며 "(저를) 일반 주주들이 감사로 선임한 것은 남양유업이 홍 회장을 포함해 모든 주주의 회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전날 네이버 종목토론방에 글을 남겨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심 감사는 "주주총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의견을 이야기해야 경영진이 주주의 목소리를 좀 더 귀담아 듣는다"며 "현재의 경영진은 곧 주식을 팔고 떠날 경영진으로 매도할 주식의 가격도 정해져 있다. 현재 주식을 가진 주주분들이 '진짜 주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양유업 주총에서 감사로 선임된다면 곧 감사로서 일을 해야한다"며 "대부분 기업에서 감사는 한 명으로 남양유업도 마찬가지인데 한 명의 감사는 많은 주주의 성원을 얻어야 힘을 내서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주주의 성원이 곧 감사의 권위"라며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롭게 감사가 된 심혜섭 법률사무소 대표의 임기는 2026년 2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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