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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리 미래 우주에 있다 확신…한미, 우주동맹으로 도약할 것"

등록 2023.04.26 05:51:29수정 2023.04.26 06: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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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과 한미 우주동맹 강화 의지 확인

"우주, 기후 변화 등 전지구적 위기 해결 돌파구"

[워싱턴=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오른쪽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2023.04.26. photo1006@newsis.com

[워싱턴=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오른쪽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2023.04.26. [email protected]


[서울·워싱턴=뉴시스] 김지훈 양소리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방문해 양국 간 우주동맹 강화 의지를 공고히 했다.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우주항공청(KASA·카사)을 통한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우주동맹을 향한 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늘 우리의 미래가 우주에 있고, 그렇다고 확신해왔다"며 "우주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최고의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으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국 나사와 같은 한국우주항공청, 카사를 설립하고 있다"며 "오늘 체결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나사 간 공동성명서는 그간 양국의 우주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동맹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공조를 통해 우주개발의 혜택이 전 세계인에게 돌아가고, 우주공간 활용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세우는 데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주협력은 카사와 나사를 통해 우주동맹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카사와 나사 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착수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인력교류와 정보지식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며 "카사 설립에도 나사의 적극적 조언과 직접적 인력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양국 간 우주동맹이 우주기술, 경제 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안보 분야로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주는 인류에게 경제적 번영과 함께 기후변화와 같이 인류가 당면한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하는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공위성이 관측한 해양과 대기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기후변화의 원인을 찾고 재난을 예측하는 등 우주를 통해 기후변화의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닐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 표면을 밟았던 1969년 7월20일이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였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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