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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우디 중재로 '수단 내전' 22일부터 휴전 합의

등록 2023.05.21 18:06:44수정 2023.05.21 18: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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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툼=AP/뉴시스] 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6일(현지시간) 수단 하르툼의 한 병원 근처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혼란에 빠진 수단을 장악하기 위해 이틀째 무력 충돌을 이어오던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은 유엔이 제안한 '인도주의적 일시 휴전'을 수용해 교전을 잠시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56명이 숨지고 약 60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17.

[하르툼=AP/뉴시스] 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6일(현지시간) 수단 하르툼의 한 병원 근처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혼란에 빠진 수단을 장악하기 위해 이틀째 무력 충돌을 이어오던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은 유엔이 제안한 '인도주의적 일시 휴전'을 수용해 교전을 잠시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56명이 숨지고 약 60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1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이전에 몇 차례 휴전을 중개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뒤에 새로운 단기 휴전에 합의했다고 미국과 사우디 중재자들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제다에서 만난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은 수단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45분에 발효될 예정인 48시간의 휴전에 서명했다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양측이 협정에 서명한 후 휴전 시작 전 48시간의 통보 기간 동안 군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사우디와 미국의 중재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다에서의 회담은 이전에 민간인을 보호하고 분쟁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흐름을 완화하는 것에 대한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러나 이전의 휴전 협정은 두 가지 위반에 의해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이 서로를 비난하면서 무산됐다. 

미국-사우디 성명은 "당사국들이 이전에 지켜지지 않은 휴전을 발표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의 휴전과는 달리, 제다에서 합의된 협정은 당사자들에 의해 서명되었고 미국과 사우디 그리고 국제적으로 지원되는 휴전 감시 메커니즘에 의해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단 휴전을 관리하는 감시조정위원회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3명의 대표와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의 각 진영에서 3명의 대표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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