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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강민혁, 말레이마스터스 정상 등극…올해 첫 우승

등록 2023.05.28 2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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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오픈 3위, 독일오픈 2위 이어 마침내 우승

말레이시아 홈 관중 응원 극복하고 우승 성공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서승재-강민혁 조. 2023.05.27.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서승재-강민혁 조. 2023.05.27.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가 올해 첫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복식 세계 16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26위 만웨이총-카이운티 조(말레이시아)를 2-1(21-15 22-24 21-19)로 이겨 우승했다.

1월 인도오픈(3위), 3월 독일오픈(준우승)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고배를 들었던 서승재-강민혁 조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을 21-15로 비교적 수월하게 따낸 서승재-강민혁 조는 2게임에서 상대의 반격에 애를 먹었다. 게임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랠리 끝에 득점을 하며 13-10으로 앞서 나갔다. 말레이시아조의 범실이 이어졌다.

말레이시아조가 2점 차까지 추격하자 강민혁이 순발력을 과시하며 연속 득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말레이시아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만웨이총-카이운티 조가 추격에 성공해 20-20 듀스가 됐다.

22-22에서 강민혁이 서브 범실을 했다. 랠리 끝에 만웨이총-카이운티 조가 점수를 올리며 경기를 3게임까지 끌고 갔다.

3게임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7-8로 뒤진 상황에서 강민혁이 신발을 벗었다가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아 말레이시아 팀에 1점을 헌납했다. 11-11 동점을 만든 서승재-강민혁 조는 말레이시아조의 범실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동점을 허용했다.

18-18에서 강민혁의 드롭샷이 성공했다. 강민혁의 스매시가 코트에 꽂히면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서승재의 서브 범실로 20-19가 됐다. 만웨이총의 리턴이 밖으로 나가면서 서승재-강민혁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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