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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장녀 '하림푸드' 등기임원 돌연 사임 왜?

등록 2023.05.30 17:11:30수정 2023.05.31 21: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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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사내이사 내려놔…"기존 업무 더 집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홍국 하림 회장.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홍국 하림 회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장녀인 김주영 하림지주 상무가 하림푸드 사내이사 직을 내려놨다. 현재 김 회장의 1남 3녀 중 경영 수업을 받는 자녀는 최근 엔에스쇼핑(NS쇼핑) 이사로 근무를 시작한 김준영씨와 김 상무 둘이다.

하림 관계자는 김 상무의 해임에 대해 "기존에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더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상무는 최근 하림푸드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김 상무는 2015년 4월 하림홀딩스 기획팀에 선임돼 2020년 하림지주 이사 자리에 오른 뒤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의 프리미엄화를 이끈 인물로 꼽힌다.

2022년 3월엔 동물사료 계열사인 하림펫푸드의 사내이사를 맡아 경영 실력을 인정받는 분위기다. 하림펫푸드가 세워질 때부터 경영에 참여해 2018년부터 마케팅팀을 이끌어오는 등 현재 하림펫푸드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도록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상무는 1988년생으로 미국 에모리대를 졸업했다. 이후 시카고 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한국 IBM에서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이번 사임에 대해 하림 관계자는 "하림푸드는 아직 사업을 준비 중인 곳"이라며 "현재 맡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NS쇼핑의 김 이사와 함께 경영 수업을 받는 김 회장의 자녀로 꼽힌다. JKL파트너스에서 시니어매니저로 근무 중인 김 이사는 김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NS쇼핑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NS쇼핑 사내이사로 선임될 당시 본격적인 2세 경영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장남과 장녀를 중심으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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