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루마니아 출신 페트레스쿠 유력
취업 비자 등 세부 작업 진행 중
[로마=AP/뉴시스]전북 새 감독으로 유력한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 2023.02.16.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는 30일 "페트레스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결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현재 취업비자 발급 등 세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7위에 처져 있다.
지난 4일 김상식 감독이 팀을 떠났고, 김두현 수석코치가 대행 역할을 맡고 있다.
전북은 그동안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의 지휘 아래 외국인 지도자를 물색해 왔고, 루마니아 프로축구 1부리그 CFR 클루지의 페트레스쿠 감독을 낙점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최근 페트레스쿠 감독과 합의에 성공한 전북은 취업 비자 등 막바지 세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현역 시절 1989년부터 2000년까지 루마니아 국가대표 풀백으로 A매치 95경기(12골)를 뛰었다.
또 제노바(이탈리아) 셰필드 웬즈데이, 첼시, 사우샘프턴(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첼시에서만 150경기를 소화했다.
은퇴 후 2003년 지도자로 변신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쿠반 크라스노다르, 디나모 모스크바(이상 러시아), 알아라비(카타르), 장쑤쑤닝(중국) 등을 거쳐 2021년부터 클루지를 이끌어왔다.
클루지에선 5차례 우승을 이끌며 루마니아 올해의 감독상을 5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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