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시험할 자동차·드론 모여라"…'전파플레이그라운드 충북' 착공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충북, 대형 버스까지 전파 시험 가능
"지역 기업 수요 해소·국가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 도움될 것"
![[서울=뉴시스]용산에 설치돼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내부 전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http://image.newsis.com/2022/01/21/NISI20220121_0000918348_web.jpg?rnd=20220121150427)
[서울=뉴시스]용산에 설치돼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내부 전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시험 기반시설 확대와 지역 기업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충북'의 착공식을 6월1일 충북대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간 혼·간섭, 드론 방향 탐지, 자율주행 차량용 레이다 등 다양한 전파 융·복합 기기의 자유로운 전파 시험을 위해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시험 장비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충북'은 설계, 건축부터 전파시험 환경 조성까지 총 127억1500만원이 투입된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12월까지 대형 버스도 시험할 수 있는 넓은 전파차폐공간(1350㎡)과 지원시설(578㎡)로 구성된 단층 건물로 구축된다.
또한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충북은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에 있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 내에 구축돼 완공 이후에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 중심으로 제품 연구 개발부터 실증까지 연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더해 전자파 차폐실 내에 구축하는 차량 회전용 턴테이블, 차량 구동 상태를 모사할 수 있는 프리 롤러, 차량 견인 장치 등을 활용해 자율주행 차량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대형 차량까지 수용할 수 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충북' 구축으로 지역 기업의 수요 해소뿐만 아니라 국가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가 기업의 제품 개발, 시장 출시부터 해외 수출까지 산업의 전주기를 내실 있게 지원하는 전파 시험 기반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전파 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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