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덱스, 방산업계 '최첨단 무기체계' 총출동

한화그룹 방산3사, 종합 솔루션 기업 이미지 부각

HD현대重,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모형 최초 공개

KAI·LIG넥스원, 미래형무기 및 훈련체계 공개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스 모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우리 군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세계 각국의 함정·해양방위 시스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 2023'이 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마덱스는 12개국 140여개 국내외 방위산업업체가 참여해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함정·해양방위 시스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등을 선보인다.

주요 참여업체는 한화그룹(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 풍산을 비롯해 록히드 마틴, 밥콕 인터네셔널, GE, 롤스로이스, 탈레스, IAI 등이다.

[서울=뉴시스]한화오션 부스의 모습.(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그룹 3사, 종합 솔루션 기업 이미지 부각에 초점

한화그룹 방위산업 3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수상함을 비롯해 잠수함 및 선박용 리튬전지체계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역량 등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달 한화그룹의 공식 일원이 된 한화오션은 이지스함 및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I,II,III 사업과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I,II,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국내 유일의 방산업체로 역량을 과시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전투함뿐 아니라 군수지원함, 특수목적함 등 다양한 수상함을 건조했고, 지난 2011년에는 해외에 잠수함을 수출해 대한민국을 전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4종의 수상함을 전시한다.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 (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KDDX-S), 합동화력함 등이다. 이와함께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 및 선박용 리튬전지체계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해군 함정의 주요 추진 기관으로 사용되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 및 발전기 등을 전시해 '해양 전기추진체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다진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3에서 최초 공개한 차세대 함정들의 조감도.(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重,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모형 최초 공개

HD현대중공업은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함정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한 한국형 항공모함과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이다.

이중 KDDX 모형은 통합 마스트와 개발하고 있는 전투 체계를 적용해, 체계 통합을 최적화하고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무기체계 추가 탑재 및 향후 플랫폼 성능 개량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상, 수중, 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이다. 이와 함께 공개하는 한국형 항공모함은 경항모의 길이, 폭, 넓이를 더욱 확장해 강제이착함(CATOBAR) 방식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KAI 상륙공격헬기. 2021.02.15. (사진=KAI 사보 2월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AI·LIG넥스원, 미래형 무기 및 훈련체계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상륙기동헬기, 경찰·해경헬기, 수송기, 무인기 등을 선보이는 한편 훈련체계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한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마린온)에 탑승한 해병대원들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 화력지원을 담당하는 기체로 소형무장헬기(LAH)에서 입증된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국산 헬기 최초로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 유도탄을 운용할 수 있으며 터렛형 기관총, 유도 및 무유도 로켓, 공대지 유도탄 등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해병대의 항공 작전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체로 평가받는다.

미래형 훈련체계도 함께 선보인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객도 훈련장비 조종에 따른 움직임 체험이 가능한 수리온(KUH-1) VR조종훈련장비와 함정용 VR 시뮬레이터 체험장비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LIG넥스원은 실물 무인수상정 해검-Ⅱ, 기뢰대항작전용 무인잠수정 등 리 군의 미래전을 책임질 수상, 수중, 공중 유무인 복합체계의 최신 기술력과 수출 시장을 겨냥한 해양유도무기 등을 선보인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DMS 마덱스에는 12개국 140여 개의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가 참여한다.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함정·해양방위 시스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구조·구난장비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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