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롯데 기세 꺾은 KIA, 6회 6득점으로 2연패 탈출

등록 2023.06.04 17:25: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IA, 롯데에 6-0 승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에 10대 2로 승리한 KIA 투수진이 자축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3.05.02.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에 10대 2로 승리한 KIA 투수진이 자축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3.05.02.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가 6회 6점을 몰아치는 빅이닝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무너뜨렸다.

KIA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KIA는 6위(23승24패)를 유지했다.

연이틀 홈 구장 매진(2만22990명) 속에 주말 3연전 싹쓸이를 노리던 3위 롯데(29승19패)는 3연승이 무산됐다.

양 팀 선발 투수 KIA 이의리와 롯데 한현희가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이 펼쳐졌다.

분위기가 바뀐 건 6회초다.

KIA 선두타자 고종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물꼬를 트고 후속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0의 균형'을 깼다.

롯데는 투구 수가 79개에 불과한 한현희를 내리고 두 번째 투수 김진욱을 빠르게 투입했지만 KIA 타선을 막아낼 순 없었다.

KIA는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고, 김선빈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를 연결했다.

롯데는 다시 한번 마운드를 김도규로 교체했다. 그러나 찬스에 들어선 이우성이 바뀐 투수 김도규의 초구를 공략,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KIA가 4-0으로 달아났다.

KIA의 맹공은 계속됐다. 신범수의 번트 안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규성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탠 KIA는 2사 2루에서 류지혁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스코어는 6-0.

롯데는 마지막까지 KIA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5회말 볼넷 2개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빈손으로 물러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의리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KIA 타선은 15안타를 쏟아냈다. 소크라테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했고, 이우성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현희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패(4승)째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