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노인즈' 언급 최준용 도발에 "언제까지 어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패러디로 응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오세근과의 합동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6.08. kgb@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6/08/NISI20230608_0019915760_web.jpg?rnd=2023060814304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오세근과의 합동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6.08. kgb@newsis.com
김선형은 8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오세근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노인즈라고 하던데, 그 안에 두 명의 MVP(최우수선수)가 있다"며 "또 나이에 관해 얘기하던데, 최근에 본 더 글로리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언제까지 어려? 내년에도 어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SK에서 뛰다 KCC로 간 최준용은 지난달 22일 입단식에서 친정팀 SK를 자극하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최준용은 "제가 있는 팀이 우승 후보다. 제가 없는 SK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 이제는 KCC가 우승 후보"라며 "SK는 '노인즈'(나이 많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는 뜻)로 밀고나갈 텐데, 우리는 젊음으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선형에 이어 30대 중반이 넘은 오세근을 영입한 SK를 저격한 것이다.
이에 김선형은 이날 더 글로리의 등장인물인 박연진의 대사를 패러디해 맞불을 놨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오세근(오른쪽)과 김선형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08. kgb@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6/08/NISI20230608_0019915698_web.jpg?rnd=20230608141902)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오세근(오른쪽)과 김선형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08. kgb@newsis.com
지난 시즌 창원 LG 이관희로부터 '마네킹 수비'라는 저격에도 웃음으로 넘겼던 김선형은 "뭐라고 하든 타격은 없다. 그걸 재미로 받는 게 프로의 또 다른 묘미"라며 웃었다.
오세근은 실력으로 '노인즈'라는 비아냥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FA를 통해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최준용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5.22. kgb@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5/22/NISI20230522_0019896245_web.jpg?rnd=20230522145358)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FA를 통해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최준용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5.22. kgb@newsis.com
김선형과 오세근이 뭉친 SK의 대항마로는 최준용을 데려간 KCC가 꼽힌다.
김선형은 "세근이형이 왔지만, 준용이가 가서 붙어봐야 할 것 같다"며 "KT도 굉장히 강해졌고, LG도 잘 할 것 같다. SK뿐 아니라 많은 팀이 선두 경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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