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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능력 키운다"…제약바이오, 'R&D 조직' 개편

등록 2023.06.12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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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개편…한미 출신 본부장 영입

디엑스앤브이액스, 신약 전담조직 신설

[서울=뉴시스]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연구개발(R&D)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신약 개발의 효율성·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달 R&D 효율성 제고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R&D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기존 R&D본부 산하의 중앙연구소와 임상의학부문을 사업본부급으로 격상했다. 중앙연구소, 임상의학본부,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본부를 지난 3월 선임한 김열홍 R&D 총괄사장의 직속으로 개편했다.

중앙연구소장 오세웅 전무, 임상의학부문장 임효영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R&BD 본부장 자리에는 한미약품 출신 이영미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대학원 제약학과 박사 출신이다. 연세대에서 생명공학과 연구교수,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 연구원, 한미약품 연구센터 상무와 수석연구위원 등을 거쳤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신약 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연구 성과의 조기 창출을 이끌어내기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글로벌 인·허가 전문가인 권규찬 사장(공학박사) 산하에 신설할 예정이다.

신설 조직은 자체 신약 개발 연구와 국내외 임상시험 진행과 해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 연구 조직을 재정비하고 임상개발본부와 사업개발본부를 새로 출범할 계획이다.

임상개발본부는 의약품의 국내외 임상시험 수행을 전담하는 임상팀과 국내외 인허가 관리와 상업화를 지원하는 RA팀으로 구성된다. 사업개발본부는 해외 제약바이오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등을 담당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규 조직에 투입할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관련 분야 경력을 보유한 인력도 채용 중이다. 서울 중심지 인근 또는 강남 일대에 별도 조직을 설립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번 조직 신설은 신약 관련 연구개발 능력 강화를 통해 자체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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