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짜 맞은 주민규, 클린스만 앞 환상골…울산, 제주 대파
울산, 제주와 홈경기서 5-1로 승리…1위 질주
주민규 환상 발리골…엄원상·바코 맹활약
[서울=뉴시스]주민규. 2023.06.1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홈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대파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은 주민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관전하는 가운데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홈경기 제주전에서 5-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울산은 14승2무2패 승점 44점으로 2위 포항스틸러스에 14점 차로 앞선 여유 있는 1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제주는 8승4무6패 승점 28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 31분 홈팀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9분 바코가 예리한 침투 패스를 보냈고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주 김동준 골키퍼와 충돌하며 반칙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바코는 손쉽게 골을 성공시켰다. 바코의 시즌 7호골이었다.
[서울=뉴시스]엄원상. 2023.06.1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수비가 헐거워지자 울산이 골을 연이어 터뜨렸다.
후반 7분 엄원상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타루가 뛰어들며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울산 진영에서 질주를 시작한 엄원상이 재치 있는 드리블로 임채민을 제친 뒤 김동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으로 골을 넣었다.
[서울=뉴시스]바코. 2023.06.1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0-4로 뒤진 제주는 후반 33분 만회골을 넣었다. 유리 조나탄이 울산 수비진 간 패스 실수를 틈타 골을 넣었다.
울산은 4-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3분 쐐기골을 넣었다. 이규성의 헤더 패스를 받은 바코가 왼발 슛으로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울산의 5-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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