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월 전력도매가격, ㎾h당 146.64원…3개월째 하락세

등록 2023.06.13 15:53:31수정 2023.06.13 16:40: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LNG 시장가격 결정비율 57.9%

조업일수 줄며 전력거래량↓

[세종=뉴시스]5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이다. (사진=한국전력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5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이다. (사진=한국전력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전력 도매가격(SMP)도 ㎾h(킬로와트시) 당 100원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13일 한국전력거래소가 발표한 '5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전력시장 도매가격은 ㎾h당 146.64원이다.

전력 도매가격은 지난해 8월 ㎾h당 198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치솟으며 지난해 12월 ㎾h당 268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전력 도매가격은 지난 1월 ㎾h당 241원에서 2월 ㎾h당 254원으로 반등한 뒤 3월 ㎾h당 216원, 4월 164원으로 100원대 진입한 데 이어 5월(146.64원)까지 3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의 열량 단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유류의 열량단가가 떨어지며 전력 도매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열량 단가를 보면 1G㎈(기가칼로리)당 석탄은 4만8979원, LNG는 9만3070원, 유류는 13만7594원이었다. 석탄은 1년 전보다 11.7%, LNG는 7.6% 각각 올랐으며, 유류는 4.4% 내려갔다.

이에 LNG의 시장가격 결정비율은 전년보다 29.20%포인트 내려간 57.90%를 기록했다. 전력 도매가격은 시간대별로 가장 높은 생산 단가로 결정되는데, 최근 LNG 가격이 하락한 게 반영된 셈이다.

지난달 평균 정산단가는 ㎾h당 118.46원으로 7.0% 올랐다. 정산 단가는 RPS 의무이행비용과 탄소배출권 거래 비용 등을 제외한 전력거래금액을 전력거래량으로 나눈 값이다.

지난달 전력거래량은 4만1713GWh(기가와트시)로 1년 전과 비교해 0.8% 줄었다. 조업일수가 1.5일 줄어들어서다. 이에 올해 누적 전력거래량도 22만1279GWh로 전년보다 2.1% 떨어졌다.

시장가격이 조정되며 5월 전력거래금액은 전년보다 0.8% 감소한 5조4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전력거래금액은 누적 34만6302억원으로 4.0%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