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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단협 "BDC 도입 법안 통과돼야…벤처투자 활성 도움"

등록 2023.06.16 10:28:26수정 2023.06.16 10: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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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C 도입 법안, 국회 정무위 계류…조속히 통과돼야"

"기업성장 촉진, 정책금융 의존도 줄일 수 있는 대안"

[서울=뉴시스] 벤처기업협회 로고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벤처기업협회 로고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혁신벤처업계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 등이 속한 혁신벤처단체협의회(혁단협)는 16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BDC는 공모펀드를 통해 민간자금을 모집하고 해당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개인들이 비상장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BDC 도입 관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혁단협은 "이 제도는 대규모 민간자본의 유치를 통한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고, 개인투자자에게는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간접투자를 통해 기업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BDC 도입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벤처·스타트업의 자금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혁단협은 "올해 1분기 벤처투자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60%나 감소했고, 벤처투자를 통한 자금조달 비중은 2%에 그치고 있다"며 "이런 때일 수록 다양한 선진금융 제도나 혁신적인 금융정책이 도입돼 모험자본이 벤처금융 시장에 지속적이고 과감하게 공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혁단협은 BDC가 민간자금을 대규모로 유치해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정책금융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스케일업 투자를 보완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무위에 계류되고 있는 이유는 BDC가 투자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인데, BDC는 공모펀드로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투자자 보호의무가 제도적으로 부과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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