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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주당 "홍준표, 대구경찰청장 공격 즉각 중단하라"

등록 2023.06.19 13: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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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 뭐 그리 잘못, 그저 하루 행산데 공무원끼리 몸싸움해 뉴스로 도배"

"공무원 2000명만 홍시장 행보에 놀아 나, 저러니 시청에 예스맨만 출세"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퀴어문화축제 개최와 관련해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 비난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9일 성명을 통해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대구청장은 반드시 찍어내어질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오전 퀴어축제 관련 행사 차량이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진입하자 도로 불법 점용을 막으려는 대구시 공무원들과 경찰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충돌 예방 및 교통 및 집회 관리를 위해 기동대 20개 중대 1300명과 교통 및 일반직원 200명 등 15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불법 도로점용으로 간주한 중구청은 행정대집행을 위해 직원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원들과 경찰의 충돌 이후 "버스는 통행을 제한해 놓고 시민의 발 묶어놓았다"며 "불법 도로 점거하는 트럭은 진입시키는 행위는 이거는 불법 도로 점거를 방조한 것이다"고 경찰을 비난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경찰과 공무원들이 충돌하고 있다. 2023.06.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경찰과 공무원들이 충돌하고 있다. 2023.06.17. [email protected]

이어 "경찰이 불법 도로 점거 시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 공무원들을 밀치고 버스 통행권을 제한했다"며 "대구 시민들의 정당한 버스 통행권, 자유 통행권을 마음대로 제한하고 그리고 버스를 통행시키지 말았으면 트럭을 못 들어가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구민주당은 "책임을 묻겠다는데 책임을 어떻게 물을 것인가"라며 "결국 잘못된 집행이라고 고소를 해서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할 것이다. 고소 좋아하는 시장이니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고 꼬집었다.

이어 "퀴어축제가 뭐가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그저 하루 행사하면 그만인데 주말에 공무원끼리 몸싸움을 시키고 전국을 뉴스로 도배했으니 결국 공무원 2000명이 홍시장 행보에 놀아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저렇게 난리를 피우니까 대구시청에 예스맨만 출세한다"고 지적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경찰과 공무원들이 충돌하고 있다. 2023.06.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경찰과 공무원들이 충돌하고 있다. 2023.06.17.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현재 홍시장의 언행은 정확하게 우익 포퓰리즘 폴리티션이다. 윤석열 정부와 국힘당을 향해 쓴소리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본인의 대구 행정은 아무런 반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대구시민 뿐이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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