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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바이오산업 2030년까지 1조3000억 규모 육성

등록 2023.06.19 17: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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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3대 목표·분야별 핵심과제 담은 ‘육성전략’ 발표

16개 기관-기업-단체 ‘제주 바이오산업 활성화 MOU’

[제주=뉴시스] 19일 오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제주 바이오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16개 기관·기업·단체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9일 오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제주 바이오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16개 기관·기업·단체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도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시장 규모를 1조3000억원대로 확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청정 바이오산업 글로벌 메카 도약’을 비전으로 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제주지역 바이오 시장을 오는 2030년까지 총매출 기준 1조3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6500억원의 두 배다. 매출 300억원 이상의 바이오 기업도 2021년 3개에서 2030년 20개로 늘린다. 여기에 천연물 신약 및 의약품 소재 5건 개발까지가 3대 목표다.

도는 이날 이 같은 목표와 함께 3대 분야별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3대 분야는 ▲청정 자원 활용 산업 가치사슬(Value Chain) 강화 ▲천연물 신약 소재 개발을 통한 새로운 영역 개척 ▲제주다움, J-해양 바이오 적극 육성이다.

‘청정 자원 활용 산업 가치사슬 강화’는 기능성식품과 맞춤형 화장품 등을 고도화하고 원물 및 자원 연구개발부터 소재, 제품 생산, 완제품 마케팅, 유통까지의 기반을 다진다는 내용이다. 도내·외 기업간 제품 공동개발, 우수기술 교류를 통한 사업화 등 협력모델 마련으로 양적 및 질적 성장 추진을 담고 있다.

[제주=뉴시스] 19일 오후 ‘제주 바이오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전시된 제품 등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9일 오후 ‘제주 바이오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전시된 제품 등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연물 신약 소재 개발을 통한 새로운 영역 개척’은 신약 개발 연구자원 생산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기반을 마련, 제품 개발을 위한 체계 구축에 집중한다. 산·학·연·관 공동 연구 등 혁신성장 거점 조성, 의료연구용 무균 돼지 생산·연구센터 신축, 줄기세포기술 기반 치매발현 흑돼지 생산과 치매치료제 연구 등 신약 개발 기반 구축 등이다.

‘제주다움, J-해양 바이오 적극 육성’은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하는 해양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용암해수와 해조류 등 제주 특화 해양자원을 활용한 산업화다. 기업과 연구기관 클러스터인 ‘J-해양바이오 밸리’ 구축, 용암해수 미네랄 성분 활용 신소재 개발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넓미역 등 제주 토착 해조류 양식단지 조성 등을 담고 있다.

도는 3대 분야별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발전협의체를 구성, 제주 특화 20대 전략 소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전략 소재는 기능성 평가, 유효물질 확보 및 대량 생산 연구를 거쳐 화장품, 기능성 식품, 신약·의약품 소재로 개발해 기업 간 공동연구와 제품화를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바이오산업이 제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장 창출로 성장 잠재력을 크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쉬는 청정제주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발전만 아니라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도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 ㈜아모레퍼시픽그룹 등 9개 선도·벤처기업, 도내 바이오 기업 대표 3개 기업 협회 등 16개 기관-기업-단체가 ‘제주 바이오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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