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심리지원 사업 '마음안심버스', 상반기 1800명 이용
인천서구 "마음건강 돌봄 필요한 주민 적극적으로 찾아가겠다"
[인천=뉴시스] 마음안심버스 대기줄. (사진=인천 서구 제공)
마음안심버스 사업은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위기 대응과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평상시에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지난해 인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 올해 1월부터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요원이 탑승한 이 버스는 복지관, 기업, 아파트 등 심리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 주민들은 버스 안에서 마음건강 검사와 스트레스 측정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센터는 검사 및 상담 결과에 따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위한 '마음 키우기 프로그램'을 진행, 우울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대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구가 지난 6개월간 마음안심버스를 이용한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검사와 상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하반기에 더 많은 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 나설 방침이다. 또 고위험군 사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구 치매정신돌봄과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마음건강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겠다"면서 "주민들께서도 마음안심버스에서 부담 없이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고 마음 터놓고 상담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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