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내달 교육 추진"
과기정통부, 딥사이언스 '뉴라클제네틱스' 연구현장 방문
딥사이언스 기업 대표 7명 모아 창업 애로사항 등 청취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 위치한 유전자 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뉴라클제네틱스를 방문해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고난도의 과학적 지식과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하는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창업 애로사항과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시범적으로 유망 딥사이언스 기업을 선정해 해외 협력기관과 함께 현지 투자 유치 등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 위치한 유전자 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뉴라클제네틱스를 방문해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 및 간담회는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 추진의 일환이다. 신산업·신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 창업기업들의 연구현장을 방문해 정책을 알리고 현장 목소리도 듣기 위해 마련했다.
방문 기업인 뉴라클제네틱스는 고려대 교원창업기업인 뉴라클사이언스가 외부에서 CEO를 영입하고 기술을 이전해 2018년 5월 자회사로 설립한 창업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뉴라클제네틱스가 원천성을 지닌 공공연구성과 확장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기업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를 활용해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신경 질환이나 노인성 안과 질환 등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이 459억원에 달하며 지난 5월에 캐나다 연방 보건부로부터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NG101) 임상 1/2a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 실장은 고려대 산학협력관에 입주한 뉴라클제네틱스와 뉴라클사이언스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고 창업기업 연구과 성장에 어려움이 있는지 여부 등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뉴라클제네틱스, 뉴라클사이언스를 포함해 진코어(만능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 아이씨엠(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등), 큐심플러스(양자 암호통신 전용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퍼스트퀀텀(양자 카르노맵 기술 기반 양자회로 및 알고리즘 최적화), 큐빔솔루션(소형 핵융합 고속 중성자 발생장치 활용기술) 등 해외 공동연구 및 글로벌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딥사이언스 창업기업들이 참석해 창업의 애로사항과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 등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딥사이언스 창업기업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해외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다음 달부터 시범적으로 유망 딥사이언스 기업을 선정해 프라운호퍼 등 해외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현지교육, 기술스케일업, 투자유치 등)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사전교육과 현지교육(지식재산권 전략 기술, 규제, 시장 등 현지화 교육)까지만 시범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기술패권 다툼이 격렬해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신기술 분야 선점을 추진해야 할 때"라며 "과기정통부는 우리의 우수한 과학기술인재와 과학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열정을 가지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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