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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단체관광 각별히 신경"…제주드림타워 등 여행·숙박 활성화 '기대'

등록 2023.07.26 1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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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관광산업 발전 도모

업계 관계자 "단체 관광으로 활기 기대"

[제주=뉴시스] 26일 제주드림타워에서 열린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왼쪽) 제주도지사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6일 제주드림타워에서 열린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왼쪽) 제주도지사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7.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를 통해 제주 관광산업 상호 발전에 도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중국은 우리나라를 자국민의 외국 단체여행 허용 대상 국가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러자 제주도 내 여행·숙박 업체들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제주도 직항 증편에 더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까지 들어오면 본격적인 리오프닝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싱하이밍 대사는 이날 제주드림타워에서 열린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개막식에서 "제주도에서 단체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요구해주셔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우호교류를 위해 제주에서 많은 힘을 쓰는 만큼 제주의 요청이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중국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제주와 중국 관광이 어쩔 수 없이 중단됐지만 양국의 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지사는 "개별 관광과 함께 중국 단체관광객이 제주에 올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중국 단체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중국은 우리나라를 자국민의 외국 단체여행 허용 대상 국가에서 제외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2~3월에 약 60개 국가의 단체여행을 허락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미국은 포함되지 못했다. 앞으로 중국 국민들의 우리나라 단체여행이 허용될 경우 방문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자 여행·숙박 업계에선 최근 제주 해외 직항노선 증편에 이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으로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편과 단체관광 제한 등으로 코로나19가 종료된 후에도 리오프닝 수혜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지금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주도는 최근 해외 직항 증편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판매 실적이 지난 24일까지 3만5089실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달 3만3056실 판매 기록을 뛰어넘은 수다.

카지노의 경우 이용객이 24일까지 2만1304명을 기록해 지난달 같은 기간 1만8369명에 비해 2965명 증가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53명이 카지노를 이용한 점을 고려했을 때, 7월 한달 카지노 이용객 수는 2만7000명 수준을 기록하면서 종전 기록을 한달 만에 다시 큰 폭으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 역시 6월 카지노 매출액이 9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3.8% 증가한 액수다. 테이블 매출은 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4.1% 늘었다. 6월 기준 누적 매출은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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