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형 혁신창업타운 추진…산업은행 부산 이전 시동

등록 2023.08.01 17:07: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시·산업은행·금융기관 참여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KDB산업은행 부산지점 전경.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KDB산업은행 부산지점 전경.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국내 최대 벤처투자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부산형 혁신창업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 혁신창업타운은 부산지역 스타트업 및 외국인 벤처창업자에게 입주 공간뿐만 아니라 체계적 보육, 경영 상담(컨설팅), 자금지원 등을 종합 제공하는 대규모 복합 창업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 보육 공간인 마포 프론트(Front)1, 파리 스타시옹 에프(Station F) 등의 모델을 벤치마킹한다. 민간 전문운영사가 ‘타운’ 운영을 총괄하고 보육 파트너사(금융기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들이 협업하는 구조다. 민간 주도 개방형 창업보육센터로 만들어진다.

시는 부산에 본사를 둔 금융기관, 금융 유관기관, 공공기관 등도 함께 참여하는 전담팀(TF)을 발족한다. 

부산 혁신창업타운 TF는 ▲부산시 ▲한국산업은행 ▲BNK금융그룹 ▲한국예탁결제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이 우선 참여한다. 점차 지역 금융기관 및 벤처 유관기관 등으로 참여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시는 TF 운영을 통해 부산 혁신창업타운 세부 계획을 올해까지 마련하고, 2024년 하반기에 부산 창업의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할 타운을 개소할 계획이다.

세부계획에는 ▲스타트업 생태계 플랫폼 강화 ▲혁신창업타운 입주기업 투자 전용 펀드 조성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성장전략 자문(컨설팅) 지원 ▲한국산업은행(KDB)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및 런던 벤처데스크 등이 담긴다. 한국산업은행 벤처네트워크와 연계해 입주기업의 국제적인 진출 지원도 나선다.

이번 부산 혁신창업타운은 산업은행에서 먼저 제안해서 이뤄졌다. 부산시가 부산형 마포 프론트 원을 제시했고, 부산시가 금융위와 디캠프 측에 참여를 요청해 이번 TF가 구성됐다.

TF는 2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첫 회의를 가진다. 각 기관의 TF내 역할, 부산 혁신창업타운 대상지 확보 방안, 타운 조성 및 운영 관련 재원조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혁신창업타운 조성은 지역 벤처 창업계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단순히 투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투자 생태계를 혁신할 체제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