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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잼버리 청소년 건강 우려…정부에 대책 마련 독려"

등록 2023.08.03 1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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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든 부처, 안전하게 대회 마치도록 역량 모아야"

"충분한 물자 공급 이뤄지지 않아…구체적 대책 내놓아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민 최고위원, 윤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2023.08.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민 최고위원, 윤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2023.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열악한 환경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사태에 대해 "정부 모든 부처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잼버리에 참여한 전세계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만금 지역의 특성상 그늘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처럼 폭염이 계속된다면 수많은 대원들의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폭염에, 체온 관리를 위해 가장 기초적인 얼음이나 물 등 충분한 물자 공급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폭염 지속으로 대원들의 건강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시 어떤 대안 마련이 가능할지 구체적인 대책을 조속히 내놓을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폭염 대피소로 지정한 (곳의) 상황까지도 면밀히 점검해서 상황이 악화할 시 언제든지 즉각 조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든 대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도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추가적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또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 측에 철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하도록 독려하고 현장 상황도 계속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전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서는 83명이 온열 질환으로 집단 탈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개막 첫날인 지난 1일에는 경증까지 포함해 400여명 이상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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