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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더 힘든 야외·이동노동자에 물 기부…대국민 캠페인

등록 2023.08.20 12:00:00수정 2023.08.20 1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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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협회·적십자사 통해 참여 가능

[인천공항=뉴시스] 폭염 속 시설공사 근로자가 근로자 쉼터에서 물로 머리를 적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08.02. photocdj@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폭염 속 시설공사 근로자가 근로자 쉼터에서 물로 머리를 적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08.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폭염에도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하는 근로자들에게 먹는 물을 기부하는 대국민 캠페인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부터 '여름나기 물 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뜨거운 볕에 노출되는 야외·이동 근로자들의 목마름을 해결함으로써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기부 대상 근로자는 고물상 폐지 수집 어르신, 논·밭 작업자, 택배·배달원, 건설·청소 근로자, 환경미화원 등이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기관·단체는 생수 또는 자체 생산하는 병수를 전국재해구호협회나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면 된다. 이미 재해구호협회가 생수 5만병, 한국수자원공사가 병입 수돗물 5만병을 각각 기부했다.

기부된 물은 캠페인에 참여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야외·이동 근로자들의 근무지 또는 주요 방문 장소에 비치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지자체는 서울 용산구와 강원 동해시 등 11개 시·도 38개 시·군·구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극심한 폭염이 이어져 야외·이동 근로자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물·그늘·휴식의 3대 수칙을 지켜 안전한 여름나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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