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사워기' 한번 써보고 싶은데…종류는? 교체주기는?[알아봅시다]
몸에 쓰는 물의 정수도 중요하게 생각
"필터의 정확한 목적·사용법 학인해야"
[서울=뉴시스] 소비자가 발리에서 3일 사용한 여행용 미니 샤워기 필터 모습. (사진=퓨어썸 제공). [email protected]
정수처리 과정에서 미생물 번식 방지를 위해 투입되는 염소가 잔류해 피부의 수분을 흡수하게 되고 노화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용자들도 필터의 정확한 목적과 사용법을 알아두면 좋다.
피부 트러블 원인 잔류염소…'비타 필터'로 제거
화학적 방식은 잔류 염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비타민C와 염소의 화학반응으로 잔류 염소를 중화시킨다. 잔류염소는 수분을 뺏아 피부 건조, 트러블, 노화의 원인이 된다. 피부트러블을 고민하는 경우에는 녹과 불순물 제거는 물론 잔류염소까지 제거되는 필터, 즉 비타민이 함유된 필터를 써야 한다. 비타민이 함유된 필터는 잔류 염소의 제거와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준다. 다양한 향으로 종류도 세분화돼 있다.
세균이 걱정된다면…정수용 중공사막 필터 사용
임산부, 영유아 등의 소비자가 일반·병원성 세균이나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내는 목적으로 필터를 사용한다면 정수성능을 가진 중공 사막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수십 억개의 미세 기공으로 이뤄진 중공 사막 필터는 수돗물을 음용이 가능한 식수로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핵심 정수 필터다. 4단계 이상의 복합 필터를 사용한다.
또 중공사막필터를 탑재한 필터샤워기를 쓰더라도 내부 필터 아래에는 물이 고여 있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세균에 민감하다면 필터 내부의 세균은 차단하고 수압으로 수돗물을 통과하는 구조인 진공형 구조로 된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필터 교체 주기는?
[서울=뉴시스] '2023 리빙디자인페어'에 전시된 샤워기 커버의 컬러 조합. (사진=퓨어썸 제공). [email protected]
해외 여행 간다면…동남이·유럽 '석회질 제거 필터' 필요
전 세계 샤워기의 헤드 규격은 동일하다. 최근에는 여행용 미니 샤워기가 따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여행용 미니 샤워기의 경우 일반적인 필터의 교체 주기가 1~3개월에 비해 여행지에 따라 일주일 내에 필터가 심하게 변색될 수 있다. 여유필터를 함께 구비해 가는 것이 좋다. 필터의 색이 진해진 것은 그만큼 정수를 많이 했다는 것이다.
해외 여행 지역에 따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달라 아시아 여행시에는 녹물제거 필터를, 석회수가 염려되는 수질 위험지역인 유럽이나 동남아 여행시에는 석회질 제거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필터에는 이물질과 함께 많은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사용한 필터는 폐기 후 입국할 것을 권장한다.
욕실 호스도 소모품…주기적 교체 필요
필터는 오염에 따라 주기적으로 교체를 하게 되지만 샤워기 헤드는 필터 같은 소모품은 아니다. 그러나 외관이 낡아 지저분해지거나 욕실의 인테리어와 맞지 않아 거슬릴 수 있다. 이럴 경우 샤워기 커버를 사용해 새 것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