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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승' 클린스만호…BBC "한국, 점유율 높았지만"

등록 2023.09.08 09: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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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럽 원정서 웨일스와 0-0 무승부

3월 부임 후 5경기에서 3무2패 무승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클린스만호가 A매치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A매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3월 사령탑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5경기를 치르는 동안 3무2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선 콜롬비아와 2-2로 비겼고,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6월에는 페루에 0-1로 패했고,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첫 유럽 원정에서 야심차게 마수걸이 승리를 기대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점유율에서 61%-39%로 압도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웨일스가 나은 경기력이었다.

패스는 부정확했고, 유기적이지 못했다. 선수들이 서둘러 상대에게 빼앗기는 장면도 많았다. 이에 반해 웨일스는 효율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역습에서 위협적이었다.

한국은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손흥민(토트넘)이 전반 39분 시도한 때린 중거리 슛이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한국은 이날 슈팅 4개,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다. 웨일스는 한 차례 골대를 때리는 등 슈팅 11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종합하면 한국은 점유율이 높은 운영을 했지만 효율적이거나 위협적이지 못했다.

영국 BBC 역시 "한국이 점유율을 높게 기록했으나 키퍼 무어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는 등 더 좋은 기회를 만든 건 웨일스였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은 역습에서 한국을 위협할 때, 고무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주장 손흥민과 황인범의 중거리 슛으로 제한됐다. 웨일스가 이길 가능성이 높았다"고 했다.

첫 승 사냥에 실패한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차례 더 대결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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