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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통학로 현장 방문

등록 2023.09.12 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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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관광버스, 화물트럭 등 24시간 불법 주정차 점검

[인천=뉴시스]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통학로 현장 방문. (사진=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제공)

[인천=뉴시스]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통학로 현장 방문. (사진=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대형 관광버스·화물트럭들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지속해서 민원이 제기되는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학생 통학로 현장을 찾았다.

시의회 행정안전위는 지난 11일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 안전한 학생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물포역 인근 해당 부지 내에는 선인중, 선인고, 선화여중, 인천대중예술고, 인천소방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인화여중, 인화여고 등 8개 중고등학교가 있다.

지난 1994년 옛 선인재단 소속 학교의 시립화 및 공립화 이후 현재는 각 학교가 부지 관리를 맡고 있다.

문제는 대형 관광버스, 화물트럭, 중장비들이 부지 내 도로에 24시간 불법 주정차하면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보행로 단절로 인한 사고 위험, 방범 시설 부족으로 인한 범죄 발생 우려 등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위는 인천시·인천시교육청·미추홀구 각 관계부서 및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와 함께 해당 부지 내 주요 통학로 현장을 점검하고 각 기관의 의견을 청취했다.

[인천=뉴시스]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통학로 불법 주정차 모습.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인천=뉴시스]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통학로 불법 주정차 모습.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대형 차량과 건설기계 등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보행로 단절 구간에 인도 설치, 안전한 야간통행을 위한 가로등 및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종합적인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행정안전위 소속 김재동 인천시의원은 "해당 부지의 소유주가 나뉘어져 있는 만큼 통학로 관리를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해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도로 환경을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섭 행정안전위원장은 "통학로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보완을 통해 철저한 안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지원과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는 옛 선인재단 내 학교장들이 지역 내 학교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협의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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