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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이통사 사전예약 vs 알뜰폰 자급제, 뭐로 살까[슬기로운 통신생활⑲]

등록 2023.10.01 10:00:00수정 2023.10.01 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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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사전예약…이통3사 선물 혜택으로 유혹

중고폰 추가 보상도…단, 할부 구매하면 5.9% 이자

자급제+알뜰폰 이용하면 요금은 낮추지만 단말 혜택 적어

[쿠퍼티노=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가 열려 아이폰15 프로가 소개되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에는 기존 라이트닝 포트 대신 아이폰 처음으로 'USB-C' 충전단자가 도입됐다. 2023.09.13.

[쿠퍼티노=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가 열려 아이폰15 프로가 소개되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에는 기존 라이트닝 포트 대신 아이폰 처음으로 'USB-C' 충전단자가 도입됐다. 2023.09.13.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티타늄 소재 적용에 USB-C 표준충전 단자로 바뀐 아이폰15. 출고가가 전작과 동일하다지만 환율을 생각하면 비싸진 셈이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데다 고사양 모델은 200만원에 가깝다. 공시지원금은 보통 출시 초기엔 액수가 적어 선택약정(요금할인 25%)을 받는 게 낫다.  사전예약을 이용하면 추가 선물을 받을 수 있고, 또 중고폰 추가 보상 혜택을 받으면 구매 비용을 더 낮출 수 있다.

#자급제로 아이폰15를 구매하고 이통사 온라인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온라인 요금제는 선택약정보다 조금 더 할인 규모가 크고 약정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게다가 최근 이통사들이 정책을 바꾸면서 온라인 요금제에서도 결합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알뜰폰을 이용하면 요금을 훨씬 더 절약할 수 있다. 5G 스마트폰이지만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폰은 자급제로 구매해야 해 이통사와 같은 혜택은 받을 수 없지만 비용 전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다음달 13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예약은 6일부터다. 출고가는 128GB 모델 기 아이폰15 일반 모델이 125만원부터, 플러스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5 프로는 155만원부터, 프로 맥스(256GB)는 190만원부터다.

전체 단말기 가격을 비롯해 통신비용을 아끼려면 알뜰폰을 이용하는 게 확실하지만, 이통사는 사전예약 혜택이나 중고폰 추가 보상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전예약하면 추가 선물…선택약정 받거나 온라인 요금제 유리

일단 이통사 사전예약으로 구매하면 이통사마다 제공하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공개된 선물은 SK텔레콤은 스타벅스 별 추가 적립, KT는 충전패드, LG유플러스는 나이키 리유저블백 등이다.

단말기는 이통사 할부 서비스로 구매할 수 있는데, 통신 요금과 함께 청구돼 편하다. 다만 할부 이자가 5.9% 붙는다.  이통사 제휴 카드로 할부 이자 또는 통신 요금을 할인 받는 방법도 있다.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카드를 사용하면 금액에 따라 수 만원 수준의 요금을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이외에 이통사가 제공하는 중고폰 구입 서비스를 이용해 단말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또 사전예약 혜택으로 제공하는 추가 보상을 받으면 구매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다.

요금제에서는 ‘선택약정’을 받는 게 최선이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예년처럼 10만~20만원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선택약정으로 매달 요금을 25% 할인 받는 게 유리하다. 대신 1년 또는 2년 약정을 걸어야 한다.

약정이 싫다면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보다 대략 30% 정도 저렴하고 약정도 없다. 게다가 과거에는 결합 할인 혜택 적용이 어려웠는데 최근 SK텔레콤과 KT가 정책을 바꾸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요금제 종류가 일반 요금제보다 적다. 일반 요금제는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데이터 구간이 이전보다 세분화 됐는데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종류가 많지 않다.

이통사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의 장점은 각 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이 있다는 점,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스마트 기기 할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청년의 경우 일반 요금제 대비 데이터를 2배 많이 제공하고 커피나 영화 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알뜰폰, 선물 혜택 없지만…요금 확 낮출 수 있어

알뜰폰은 이통사처럼 부가적인 혜택은 없지만 요금 자체가 싸기 때문에 매달 비용 전반을 아낄 수 있다. 게다가 5G 단말이어도 LTE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다.

이통사 5G 요금의 경우 현재 4만원 중·후반대부터 시작하는데 제공 데이터는 5~8GB에 그친다. 이와 달리 알뜰폰에서는 LTE이지만 1만원대에 해당 수준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또 이벤트 요금제를 이용하면 수 개월 동안은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이용할 수도 있다.

5G로 가입하더라도 이통사 요금제보다 저렴하다. 일례로 이통사에서 100GB 가량의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6만원 후반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데, 알뜰폰에서는 4만대 요금제로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애플 스토어에서 자급제로 구매해야 한다. 애플도 사전예약을 받는데 이통사처럼 별도의 선물 혜택은 없다.

통신비는 크게 아낄 수 있지만 단말기 구매시 제공되는 혜택이 없다는 건 단점이다. 중고폰 보상의 경우 자체적으로 업체를 찾아서 반납하고 비용을 받거나, 아이폰 이용자라면 애플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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