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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관 세척하고, 수질 의뢰하고'…계룡시, 붉은 수돗물 대응 총력

등록 2023.11.05 1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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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 포함 T/F팀 구성…전문기관 자문 체계적 대응

계룡시 전경. 2023. 11. 05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시 전경. 2023. 11. 05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적수(붉은 수돗물) 발생 원인 파악 및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열린 ‘적수민원 해결을 위한 시민과의 공개 대화’에 앞서 상수도 분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T/F팀을 구성한데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환경청 등 전문기관 조언을 받아 적수 원인 진단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적수발생 원인 파악을 위해 상수관로 내 수돗물을 전문기관에 수질검사 의뢰, 변색된 수도꼭지용 필터에 있는 잔류물질 분석(11건)을 한국화학연구원에 의뢰했다.

결과는 이달 중순쯤 적수 원인 진단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며 적수 원인 파악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아울러 적수 민원이 발생한 31세대에 공급되는 옥내급수관 세척을 실시하고 적수 발생 및 수도꼭지용 필터 변색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수돗물 공급 기반시설인 관로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 8월 29일부터 용역비 5억 4300만 원을 투입해 계룡시 전체 상수도관망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기술진단 결과에 따라 노후된 관 세척 및 교체 공사를 조기에 착공할 계획으로, 12월 중 엄사·신도안면 지역 관로(약 26km) 세척에 착수하기 위해 상수도특별회계 예비비 15억 원을 긴급 반영했다.

올해 안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운 두마·금암지구 상수관로(약 28km) 세척 사업비 13억 원은 2024년 본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적수민원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로 관내 배수지 2개소(각 8000톤 저수용량)에 대한 수시 청소, 신도안면 남선리 일원 군(軍) 관할 배수관로에 대한 군·관 합동 점검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이응우 시장은 “수돗물 수질은 시민 건강 및 삶의 질과 직결된 사항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로 신속한 문제해결 및 이를 통한 위민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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