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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고위직 검찰출신 1%도 안돼…호남 인사 스카웃하려해도 고사"

등록 2023.11.07 13:12:59수정 2023.11.07 14: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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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대통령 비서실 국감 출석

박상혁 "검찰 출신 100여명…검찰 카르텔 정부"

김대기 "문 정부 임명한 검찰 출신들 아직 남아"

영남 편중 지적에도 "문재인 정부 호남 인사 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대통령실 및 내각 등 주요 고위직에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는 야당의 지적에 "검찰인력은 1%도 안된다"고 밝혔다. 또 호남 인사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찾으려해도 없고, 호남 인사들이 고사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정 감사에 출석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말 그대로 윤석열 정부는 검찰이 100여명 포진한, 검찰 카르텔 정부"라고 비판하자 이같이 반박했다.

김 실장은 "검찰 위주 인사 말씀하시지만 대통령실맘 봐도 수석 이상은 검사 출신은 한명도 없다"며 "내각을 보면 '빅3'라고 하는 총리,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에도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서관 몇명 있는데 그것도 파악해보니 공공기관 임원중에 검사나 검찰직이 34명인데 현정부서 임명한 사람은 18명이고, 나머지는 지난 정부서 임명한 분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검찰 인력은 1%도 안된다. 문재인 정부랑 같더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실장은 또 박 의원이 대통령실과 안보실 비서관급 53명 중 영남이 23명이고, 호남출신은 3명에 불과하다며 영남편중 인사를 지적하자 "저도 호남쪽을 많이 스카우트하려고 노력했으나 그런데 본인들이 또 고사를 많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는 호남(인사를)많이 쓰지 않았나. 찾으려 해도 안계시다"며 "다 선거 나간다 그러고 잘 안들어오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변명이 구구하다"라고 하자 김 실장은 "구구하다면 죄송한데, 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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