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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IPEF서 핵심광물 대화 시작"…中 견제 움직임

등록 2023.11.17 14:53:49수정 2023.11.17 15: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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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 출범 후 상당 진전…에너지 안보 등 협력 확대"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11.17.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11.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14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PEF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핵심광물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튬 등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광물자원 확보를 놓고 미중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이 광물자원 공급망 확보를 위한 동맹국 늘리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IPEF 출범 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공급망, 청정에너지 전환, 부패 방지 및 조세 행정 개선 협정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력한 노동 및 환경 기준을 포함한 높은 수준의 무역 규칙에서 진전을 이루었다"며 "인공지능, 에너지 안보, 반도체와 같은 도전 과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글로벌 인프라 및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투자 액셀러레이터를 출범한다"며 "청정에너지와 첨단 기술 관련 주요 투자를 위해 민간 자본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들 간 표준, 투명성, 포용성, 혁신에 있어 최고가 되기 위한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는 모두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IPEF는 지난해 5월 출범한 협의체로, 한국·미국·일본을 비롯한 호주·브루나이·피지·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뉴질랜드·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IPEF 핵심광물 대화체를 출범하고, 2024년부터 매년 장관급 회의 개최 및 2년마다 정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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