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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호, U-17 월드컵 3전 전패 탈락…부르키나파소에 1-2 패배

등록 2023.11.18 23:12:07수정 2023.11.18 23: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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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전패 조별리그 탈락

U-17 아시안컵 4강 중 한국만 탈락

[서울=뉴시스]U-17 축구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U-17 축구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3 U-17 인도네시아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잘락 하루팟 경기장에서 열린 부르키나파소와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1-2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1-3), 프랑스(0-1)전에 이어 또 다시 패배,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이후 전패 탈락은 최초다. 최악의 성적이다.

한국은 최종전을 앞두고 탈락이 정해졌다.

총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상위 2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앞서 미국, 프랑스에 2패를 당한 한국은 최종전 승리로 조 3위에 올라 다른 조 3위들과 경쟁하는 경우의 수를 기대했지만 무산됐다.

먼저 일정을 끝낸 F조에서 3위를 차지한 베네수엘라(1승1무1패 승점 4)를 넘어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각 조 3위 중 이란(C조), 일본(D조), 우즈베키스탄(B조), 베네수엘라가 차례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란과 일본은 2승1패로 승점 6점, 우즈베키스탄과 베네수엘라는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올렸다.

변성환호가 부르키나파소를 이겼다고 해도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은 3점으로 역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기대하며 승점 획득을 기대했지만 아프리카의 복병에 덜미를 잡히며 승점 없이 짐을 싸게 됐다.

한국은 전반 24분 잭 디아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전반을 0-1로 뒤지며 마쳤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김명준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41분 아부바카르 카마라에게 추가로 실점했다. 동점골을 위해 다시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프랑스는 미국을 3-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미국(2승1패 승점 6)은 2위로 진출했다.

한국은 직전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으로 1987년, 2009년에도 8강까지 진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U-17 아시안컵 4강 진출국 중 한국만 유일하게 탈락했다.

우승팀 일본, 4강 진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은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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