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앱 문닫는다…"동영상 전략 수정"
앱 서비스 2월15일자로 종료…모바일웹·PC는 유지
"새로운 동영상 전략을 수립 중"…라이브 기능 강화
카카오TV 측은 8일 "좀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기 위해 카카오TV 앱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사진=카카오TV)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의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가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 새로운 동영상 전략 수립에 따른 결정이다.
카카오TV는 8일 "좀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기 위해 카카오TV 앱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TV 안드로이드와 iOS 앱 서비스 모두 내달 15일에 종료된다.
단, PC 웹, 모바일웹, 팟플레이어를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카카오TV 앱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들은 모바일웹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모바일웹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채팅에 참여하거나, 비밀번호 방송에 참여할 수도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TV 전략을 수정하면서 지난해 오리지널 콘텐츠, 금번 앱 종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라며 "새로운 동영상 전략을 수립 중이며,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TV는 지난해 4월 유료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을 중단했다.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앞세워 유튜브, 넷플릭스 등과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한지 약 3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것이다.
이후 카카오TV는 숏폼, 카카오 IP, 스포츠 등 무료 오리지널 콘텐츠만 지속 서비스해 왔다. 이어 지난달에는 중순 라이브 및 채팅 서비스 개편해 라이브 기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해당 개편을 통해 방송 대기 상태 설정, 예약 라이브 설정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고 채널 당 최대 5개의 스트림키를 제공해 다중 라이브가 가능해졌다. 또 시각적으로 라이브 채팅을 강화하는 새 UI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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