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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강성희 제압'에 김 의장 입장표명 요구…내일 본회의서 밝힐듯

등록 2024.01.24 17:10:19수정 2024.01.24 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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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공동대응…대통령 사과·경호처장 파면 등 촉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4당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면담을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야4당은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장 차원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홍 원내대표, 강 의원. 2024.01.2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4당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면담을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야4당은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장 차원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홍 원내대표, 강 의원. 2024.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4당이 24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 대통령실 경호처의 강성희 진보당 의원 과잉 제압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김 의장과 30분간 면담하며 이 같은 요구를 전했다.

앞서 야4당은 지난 22일 이번 사건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김용현 경호처장 파면 등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배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께 강제 퇴장 조치는 강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국회의원 300명의 문제이고 입법부 위상과 관련된 문제라는 저희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며 "의장께서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열리는 본회의장에서 모두 발언 통해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며 "의장은 심사숙고해서 내일 모두 발언 통해 입장을 밝혀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진실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 애써주실 것도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 의장께서는 이미 다 영상으로 확인되고 있지 않냐는 취지로 말씀해 주셨다"고 보탰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은 의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입법부를 경시하는 자세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용 의원도 "입법부는 행정부 부하가 아니"라며 "삼권분립이란 헌법상 기본원칙을 윤 대통령이 얼마나 존중하고 있는가가 이 사안에 대한 해결과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한 사과와 책임자 문책이 이번 주에 이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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