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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여행 유튜버 '채코제'…제주살이 시작하는 이유는?

등록 2024.02.26 1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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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유튜브 채널에 영상 업로드

"여행, 일이 되다 보니 흥미 잃어갔다"

[서울=뉴시스] 세계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당분간 해외여행 중단했다. (사진= 유튜브 '채코제' 캡처) 2024.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계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당분간 해외여행 중단했다. (사진= 유튜브 '채코제' 캡처) 2024.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약 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채코제(39·박재일)'가 당분간 해외여행을 중단하고 제주살이를 지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6일 유튜브에 따르면 '채코제 Channel Korean Jay' 채널은 지난 23일 '죄송합니다 잠시 해외여행을 중단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금 제주 1년살이 집을 알아보러 잠깐 내려왔다. 올해는 좀 쉬어가면서 스스로 되돌아보기 위해 선택했다"며 "사실 2년 전부터 세계여행에 대해 흥미를 조금씩 잃어갔다. 나를 꾸준히 봐주셨던 분들은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시는 분들도 내가 콘텐츠를 즐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좋지 않을 거다. 올해는 제주에서 쉬면서 글도 쓰고, 하고 싶은 걸 하는 일상 브이로그를 찍어보려 한다"며 "상황에 따라 3박 4일, 7일 정도 해외여행을 다녀오긴 할 거다. 빈도가 예전처럼 해외여행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제주살이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그동안)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걸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여행이 일이 되는 느낌이 들면서 즐겁지 않았다"며 "유유자적하며 사는 시간을 스스로 주기로 했다. 서울로 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다시 제주로 내려오겠다"고 영상을 마쳤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구독자들은 '여행 유튜버라서 보는 게 아니라 사람이 좋아서 보는 거다. 걱정하지 마라'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나 좋아하던 게 일이 되면 그런 생각이 든다' '마음 편히 재충전하라' 등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기준 61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채코제는 그동안 미국·방글라데시·불가리아·스위스·요르단·인도·인도네시아·태국·프랑스 등 여러 나라를 찾아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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