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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의대별 정원 20일 발표…지방 의대〉인천·경기〉서울 순 배정

등록 2024.03.18 10:53:52수정 2024.03.18 1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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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대국민 담화…의료진·국민에 감사 뜻

정원 발표는 교육부 장관…배분 기준 등 설명

대통령실 "각 대학 입학계획 확정 시기 도래"

증원 규모별 정부 지원…비수도권 80%, 서울 최소로


[서울=뉴시스] 교육부가 지난 2월22일부터 3월4일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복지부, 의료계 전문가들과 함께 배정위원회를 구성해 대학별 증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교육부가 지난 2월22일부터 3월4일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복지부, 의료계 전문가들과 함께 배정위원회를 구성해 대학별 증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정부는 비수도권에 의대 증원을 집중 배정하되 서울 내 의대 정원을 최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5학년도 각 의과대학별 정원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경기와 인천에도 의대 증원을 배정된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정부에 따르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각 의대별 정원 발표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가 한다. 정부가 증원하기로 한 의대 정원 2000명에 대해 각 대학별 수요 파악과 신청 과정을 거쳐 현재 배분 작업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반발해 집단 사직 및 의료 현장 이탈 한달 째가 되는 이날 그동안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대응 상황은 물론 의대 정원 증원 결정, 각 대학별 신청 접수와 배분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그동안 환자 곁을 떠나지 않고 협조해준 의료진들과 정부의 의료 개혁에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께 감사의 뜻도 함께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에 "그동안 의료계와 계속 대화를 해왔다. 그러나 의료계가 하나의 공통된 입장을 가져오기가 좀 어려운 상황인 데다, 각 대학별로 2025학년도 입학 계획을 확정해야 해 빨리 배정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번 주 안(20일)에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은 교육 여건 확보 차원에서 정부에서 대폭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비수도권 비중은 2대 8로 하고, 수도권은 서울은 증원을 최소화하고 경기와 인천 위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0명의 증원에 대해 수도권 대 비수도권 비율을 2대 8로 하면 수도권에는 400명, 비수도권에는 1600명이 된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수도권은 13개교 1035명(33.8%),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2023명(66.2%)이다.  20일 정원이 배정되면 수도권 의대 정원은 1435명, 비수도권은 3623명으로 비수도권 정원이 70%를 넘어서게 된다.

이는 의대 정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의 정원을 늘려 경쟁력을 갖고 지방 의료 기관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정원이 배정이 되면 중대한 고비는 넘기고 상황 관리를 잘 하면 될 걸로 보고 있다"며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하면서 배분 확정에 따른 정부의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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