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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연장 테러에 日 "일반 시민 테러 비난…연대 표명"

등록 2024.03.25 15: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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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7일 美대사관 공격 가능성 경고에 日대사관도 영사메일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공연장 테러에 대해 비난하고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연대의 뜻을 표명했다. 사진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1월 10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4.03.25.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공연장 테러에 대해 비난하고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연대의 뜻을 표명했다. 사진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1월 10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4.03.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공연장 테러에 대해 비난하고 연대의 뜻을 표명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 테러와 관련 "일반 시민에 대한 테러 공격을 단호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 유족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한다. 부상자에게 마음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테러로 희생된 러시아 사람들에게 연대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이번 테러 사상자와 관련 "현 시점까지 자국민 피해가 있다는 정보는 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테러에 앞선 지난 7일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이 대규모 집회를 표적으로 한 테러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 것을 수용해, 주러시아 일본 대사관도 자국민에게 영사 메일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한 행동을 취하도록 촉구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일본 테러 대책에 대해 "각국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보를 수집하고 폭발물 원료가 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대책,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시설 대책 등을 강구하겠다. 국민의 안전, 안심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는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 및 폭발물 투척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37명으로 어린이도 포함됐다. 러시아 당국은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이 사건을 두고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테러 주체로 지목 중이다. 이에 IS는 자신들이 공격했음을 입증하기 위해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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