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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가자지구에 재진입시 이스라엘군 표적 삼을 것" 경고

등록 2024.04.08 06:00:36수정 2024.04.08 0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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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AP/뉴시스]하마스 핵심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은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재진입할 경우 그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각) 가자지구가 바라다 보이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04.08.

[가자지구=AP/뉴시스]하마스 핵심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은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재진입할 경우 그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각) 가자지구가 바라다 보이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04.0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하마스 핵심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은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재진입할 경우 그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말 지상작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에서 나할 1개 여단을 제외한 병력 대부분을 철수했다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 이후 나온 것으로, 알카삼 여단은 아랍어와 히브리어로 된 영상을 공개했다.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군을 향해 "여러분은 가자지구 거리에 진입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강력한 전사들의 결단력으로 매번 가자지구의 골목에서 불에 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시지와 함께 가자지구를 침투한 이스라엘군과의 교전과 이스라엘군 차량을 표적으로 삼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나할 여단은 가자 지구를 둘로 나누는 이스라엘이 건설한 동서 통로인 소위 넷자림 회랑의 확보를 담당하고 있다.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남쪽에 위치한 넷자림은 가자시티에서 남서쪽으로 약 5㎞ 떨어진 지역으로, 과거 이스라엘 정착촌으로 사용되다가 2005년 철수됐다. 회랑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해안까지 동서로 약 8㎞에 걸쳐 있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군사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 북부로 돌아가는 것을 막고, 인도주의 단체들이 가자 북부에 직접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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