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동연 "부총리까지 하면서 대한민국 바꾸지 못한 이유는 정치판"

등록 2024.04.22 20:24:04수정 2024.04.22 22:0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선우재 주최 '정책과 대화' 포럼 모두발언

"정치문화, 정치제도 바꿔야"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정책과 대화 제2차 포럼에서 패널들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정책과 대화 제2차 포럼에서 패널들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리 정치판의 문제, 정치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2일 오후 사단법인 선우재 주최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정책과 대화 제2차 포럼 김동연의 현장정치와 한국정치의 미래' 모두발언에서 "부총리까지 하면서 바꿔 보고자 했던 대한민국을 바꾸지 못했던 이유는 결국 정치 문화와 정치인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월에 다보스포럼을 다녀왔다. 국제정치, 세계경제, 기술진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 네 가지 주제에 대해 전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토론했다"며 "이 네 가지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쟁하는 세계 지도자들 속에서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대한민국은 뭐 하고 있는 걸까?',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대한민국의 정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깝고 스스로도 참담했다. 그 생각은 이번 총선 과정과 결과에서 그대로 나왔다"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이나 앞서 말한 4개의 큰 변화, 거기에 더해 한국이 안고 있는 저출생 문제, 이런 도전 과제에 대해 해답을 주는 그 어떤 정치 지도자나 정당, 후보자가 있었는가 생각을 해 보면 너무나 답답한 노릇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대로 가서는 안된다. 이 판을 바꾸고, 이 세상 바꾸고, 이 정치판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가만있지 말자 행동으로 옮기자"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