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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3차장 "재외공관, 해외진출 기업 더 적극 지원해야"

등록 2024.04.23 17: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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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회의 2일차,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 주제토론

과학기술협력대사 "기술패권시대, 해외 R&D DB 구축해야"

외교 2차관 "문턱 낮춰 소통 강화, 각국과 네트워킹 촘촘히"

[서울=뉴시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 재외공관장회의의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 주제 토론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 재외공관장회의의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 주제 토론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23일 "전 세계 곳곳에 뻗어나가 있는 재외공관이 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차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 재외공관장회의의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 주제 토론에서 강연자로 나서 "한국이 경제안보 영역에서 보유한 전략적 가치를 외교 자산으로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과 핵심신흥기술 분야 협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첨단기술·안보가 상호 융합되는 환경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80여 명의 재외공관장들은 각 주재국의 동향 및 현장 경험을 소개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는 한-네델란드 반도체 분야 협력,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는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 김영준 주상하이 총영사는 글로벌 공급망, 조태익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 지원 방안, 정홍근 주콩고민주공화국 대사는 핵심광물 투자 환경 등을 언급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는 "기술패권 시대에 과학기술 차원에서 경제안보를 강화하려면 기술 강대국 및 유럽 강소국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제 R&D 동향 파악과 차세대 연구자 식별을 위해 해외 R&D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배영자 경제안보외교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경제안보 관리 대상 품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망 교란에 대한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경제안보의 핏줄과도 같은 재외공관이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 "지정학적 대전환과 불확실성이 민생경제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마음놓고 뛸 수 있는 평탄하고 안전한 운동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으려면 전 재외공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문턱을 낮춰 우리 국민과 기업에 더 다가가 소통하고, 주재국의 산업 정책과 공급망 동향을 더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며, 각국 정부·기업·단체와 더 촘촘하게 네트워킹 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재외공관이 글로벌 운동장을 누비는 우리 국민과 기업을 옆에서 지원하고 때로는 같이 뛰는 든든한 도우미이자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달라"면서 "본부는 그 과정에서 항상 우리 공관의 의견과 애로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대상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 주제 토론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4.2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대상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 주제 토론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4.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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